넷플릭스 영화 유령(2023) 리뷰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HD
3. 오디오 Format ; Stereo ;;
4. 분량 ; 2시간 13분
5. 출연진
설경구, 이하늬, 박혜수, 박소담 등등
영화는 화려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이미 연기와 흥행으로는 뼈가 굵을 만큼 굵은 배우들이라 영화 내에서 기본적인 연기는 모두 수준급이다. 특히 잔인한 일본인 경호대장으로 열연을 펼친 박혜수 배우는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했는데 전혀 이질감이 없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박소담 배우는 평소에 잘 볼 수 없던 섹시미를 강조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 또한 신선한 느낌이었다. 박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연기 변신이었다. 이하늬 배우의 다양한 표정연기도 훌륭했다. 그녀의 매력적인 마스크에서 표정은 상황에 적절하게 미묘하고 적절하게 변화하데 이를 집중해서 보시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됳 수 있겠다. 비열한 역할의 설경구 배우의 연기도 좋았다. 하지만 박소담배우와 이하늬 배우의 액션연기는 완벽하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다.
6. 스토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좋은 배우들의 라인업을 가지고 스토리와 디테일이 모든 것을 망쳐버린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다. 초기에 영화는 제법 매력 있게 시청자의 몰입감을 유도하는데 마치 심리추리의 장르와 같이 초반부를 몰고 가기 때문이다. 영화는 특정인물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고 실제 유령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소설과 비슷한 상황을 구현하는데 이때까지의 영화는 전개는 괜찮은 편이었다. 사실 영화의 초반에 유령에 관련한 정체를 관객들에게 모두 공개하지만 이때까지는 도대체 유령은 몇 명인지? 작중 주인공이 진짜 유령이 맞는 건지? 그리고 뭔가 또 다른 반전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을 강하게 가질 수가 있었다. 특히 "내가 유령이야. 너도 유령이니?" 같은 장면에서 관객은 혼돈에 빠지면서 사건의 전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데 이후 영화는 갑자기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내가 유령이야. 너도 유령이니?" 까지는 좋았지만..
즉 심리추리물의 영역에서 액션영역으로 급전개가 되면서 람보와 코만도 같은 영웅들이 등장하고 어색한 액션씬들이 난무한다. 일본의 경호부대는 왜 그렇게 멍청하고 오합지졸인지 그리고 화재가 나서 불타버린 통신실이 이후 버젓이 다시 통화하는 모습, 총을 맞기는 맞았으나 주인공들은 어찌 그렇게도 멀쩡한지 다시 당당한 모습으로 고문을 받는 등 굳이 다 적지 않아도 부족한 디테일들이 곳곳에 보인다. 관객들이 유령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하고 누가 2호 또는 3호 유령인지 고민을 하는 심리스릴러물을 기대했으나 영화는 이를 무참하게 박살 내면서 부족한 디테일을 가지고 액션 장면만 남발을 하니 공감이 어렵다. 그래서 영화의 뒷부분에서는 몰입이 전혀 되지 않는다. 영화 마지막에 1920년대 미국 갱스터의 모습을 표현한 것도 매우 우스꽝스러운 장면이었다. 시나리오를 조금만 더 고민을 했으면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좋은 심리 추리물이 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
스토리 평점 5.5/10
7. 화질 영상미
화질은 딱 일반적인 HD수준의 화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더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 하지만 초반부 야경의 장면에서 노란색 계열의 화면으로 당시의 밤거리를 표현한 것과 슬로우 모션등을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장면 그리고 창의적으로 인물들의 표정을 잡아내는 모습등 영상미는 괜찮은 편이다. 색감의 대조를 통한 괜찮은 장면들도 제법 있는 많다. 영상미의 측면에서는 나름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화질 /영상미 평점 7.5/10
8. 사운드/음질
더구나 영화가 스테레오로 서비스가 되니 더욱 더 화가 나는 작품. 초반의 비가 오는 장면에서 전방 스피커에 울려 나오는 소리는 매우 좋았는데 이러한 사운드를 다채널 음원으로 서비스가 되었다면 매우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나름 액션을 표방한 영화인데 이런 영화는 제발 다채널 서라운드 오디오를 지원 쫌 해주자. 제발..
사운드/음질평점 5/10
9. 결론
어마어마한 배우들의 라인업을 가지고 만들어 버린 이상한 액션영화. 출연한 배우가 모두 연기라면 모두 내놓으라고 하는 배우들인데 그들과 함께 심리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완성했더라면 명작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진지모드로 시청하지 말고 시간 때우기 용으로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총점 5.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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