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란(2024) 리뷰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4K HDR, Dolby Vision
3. 오디오 Format ; Dolby Atmos(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2시간 8분
5. 출연진
강동원, 박정민, 진선규, 차승원 등등
내놓으라 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영화.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만으로도 눈이 부실정도다. 모든 배우들은 그들의 명성에 걸맞게 열연을 보여준다.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차승원 배우인데 선조의 역할을 맡은 그가 왕으로서 연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특히 집중하여 관람을 했다. 순수하게 극중 캐릭터의 성격으로는 영화 독전에서의 비열한 악역과 비슷한데 의외로 왕으로서의 이런 비열한 모습들도 잘 어울리게 연기를 했다. 또한 강동원 배우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와 정반대로 노비의 역할을 맡았는데 잘생긴 그의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지옥에서 온 악마처럼 저주를 퍼붓는 장면들에서 그의 훌륭한 연기를 볼 수 있다. 그가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박정민 베우는 언제나처럼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어울린 인물로 나오는데 모든 장면에서 그는 흔들림이 없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이다. 기타의 조연들도 모두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다. 그들의 연기를 보는 것으로도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강동원 배우나 박정민 배우의 여성팬이라면 매우 만족하실 것이다.
6. 스토리
영화의 제목인 전,란은 조선 선조시대의 임진왜란과 이어 이어지는 반란에 관련한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두 명의 주인공은 양반과 노비의 신분이지만 당시의 시대관을 뛰어넘는 우정을 키워왔는데 임진왜란과 주변인물들로 인해 발생하는 오해로 인해 상호 원수지간이 되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전체적인 영화의 스토리라인은 탄탄하다. 나름 주인공들 간의 감정의 흐름과 관련한 개연성도 충분하고 상호 발생하는 오해들도 공감이 가서 스토리 라인은 잘 구축이 되어있는 셈이다. 다만 역사를 조금 많이 비틀었는데 선조가 암군의 기질이 있었지만 너무 막장으로 묘사가 되었고 또한 지나치게 경복궁의 재건에 몰입하는데 사실 이는 조금 과장된 바가 크다. 실질적으로 경복궁을 재건한 것은 조선 후기의 대원군시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조가 수도인 한양을 버리고 몽진을 하면서 왕의 일상 의상인 곤룡포를 입고 가는 장면은 매우 어색했고 일본군을 상대할 때 무쌍을 찍으며 절정의 무예를 과시하는 주인공이 몇 명 되지 않는 단순 추노꾼들에게는 왜 허망하게 잡혀왔는지에 대한 이유도 부족하긴 하다. 그러나 몇 가지 단점은 있지만 영화는 나름 잘 만들어졌다. 따라서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한 창작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한고 보시길 바란다.
스토리 평점 7.5/10
7. 화질 영상미
넷플릭스 오리지널답게 돌비비전으로 만들어졌지만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우수한 화질들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지는 평이란 수준이다. 그러나 영상미 측면에서는 많은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이는데 액션신들이 다이나믹하고 촬영기법들도 상당히 창의적이다. 검과 검이 만나 불꽃이 튀는 장면이나 전투 중에 흩날리는 낭자한 혈흔 그리고 인물들의 머리가 떨어지는 장면도 리얼리티가 있게 잘 연출이 되었다. 아울러 CG를 사용하여 묘사한 불타버린 한양의 장면이나 해무 속에서 펼치는 격투신도 매우 훌륭하다. 여기에 잘 연출된 특수분장들은 덤이다. 볼거리 측면에서의 영화는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화질 /영상미 평점 9/10
8. 사운드/음질
음질도 많은 신경을 쓴 노력들이 보인다. 기본적인 배경음 적절하게 삽입하여 시냇물 소리나 풀벌레 우는 소리들이 각 서라운드 스피커를 통해 잘 분배가 되어 들려준다. 액션씬에서도 공간음이 훌륭하여 영화 시청에 몰입감을 더해준다. 배경음들이 부족한 다른 컨텐츠에 비해서는 매우 우수한 청각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음악적인 측면에서 인상이 깊은 장면은 부족한 편이다.
사운드/음질평점 8/10
9. 결론
역사를 조금 과장하기는 하였지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새로운 모습들 그리고 나름 괜찮은 스토리 라인으로 무장한 볼만한 역사 영화다. 개연성도 나름 괜찮은 편이라 몰입감도 충분할 것이다. 액션신도 훌륭하게 연출이 되었으니 볼거리 측면에서도 시청자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 생각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번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총점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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