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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The 8 Show) 리뷰

컨텐츠 항해자 2024. 5. 20.

넷플릭스 더 8 쇼(2024) 포스터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4K HDR, Dolby Vision
 
3. 오디오 Format ; Dolby Atmos(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1시리즈 8부 
 
5. 출연진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박해준, 배성우 등등
출연진의 면목만 봐도 훌륭하다. 그리고 이 주요 출연진 모두가 주연급의 활약을 펼치며 기타 조연이라고 할만한 역들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8인의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드라마가 전개가 된다. 해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훌륭하다. 
 
류준열 배우는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의 역할인데 연기도 좋았지만 담담하고 진중하면서도 때로는 코믹한 그의 내레이션이 나는 더 좋았다. 천우희 배우의 3차원 연기도 이질감이 없었고 박정민 배우야 기본적인 연기력이 워낙 좋아 배역이 맞춤옷처럼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기타 악역을 잘 소화한 박해준 배우와 밑바닥 연기를 잘 소화한 배성우 배우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에서 이런 좋은 배우들을 한 곳에 모아 오직 이들만이 극을 전개해 나가기에 이들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6. 스토리
이 드라마는 전반부와 후반부의 감상이 명확히 달랐다. 4부까지는 사실 쉬지 않고 집중해서 즐겁게 감상을 했는데 이후부터 약간 불편해지기 시작하면서 후반부에 루즈하게 진행이 된다. 또한 후반부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마지막에 뭔가 완벽하게 해결이 되지 못하고 허무한 느낌이 든다. 
 
힘든 인생을 살고 있던 각 인물들이 돈을 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되나 그 게임장은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오징어 게임 같은 드라마의 생존형 게임이 아니라 철저히 자본의 위치에 따라 계급이 결정되는 롤플레잉 게임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게임의 공간을 지옥으로 또는 천국으로 만드는 것도 결국 각 참가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만 이미 욕심이 가득 찬 인간들의 본성은 결국 타락의 길로 모두를 끌고 간다.  관객은 여기에 자신의 모습을 대입하여 투영하면서 불편하게도 또는 통쾌하게도 생각을 했으리라. 사실 후반부에 내가 불편했던 이유는 내 자신의 모습이 거기에서 보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초반부의 스토리는 무척이나 좋았고 흡입력도 훌륭했으나 후반부에 약간 힘이 빠지는 느낌. 그점이 조금 아쉽다. 또한 드라마 내에 회상씬이나 상상씬이 많은데 때로는 훌륭한 반전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들어 이로 인해 템포가 많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다. 그 점만 빼면 전반적으로 괜찮은 스토리 라인이다. 

 
스토리 평점 8/10
 
 
7. 화질/영상미
사실 Dolby Vision이라고는 하지만 영상미의 우수함은 찾을 수 없다. 배경이 한정된 건물내의 게임장이고 여기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색감이라도 강조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시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좋은 화면을 볼 기회는 별로 없고  참여 인물들의 프롤로그를 위한 옛날식 영화 화면 구현 등의 효과는 좋았으나 그것이 전부이다.  

 
화질 /영상미 평점 6/10
 
 
8. 사운드/음질
사운드에서도 좋은 평점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게임장이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므로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배경음이 들릴 만한 기회가 없었고 이를 보상하기 위한 음악이나 효과음의 분리도도 별로 좋지 않았다. 사실 몇몇 장면에서 각 스피커 별로 분리가 되기는 했는데 인상적이지 않았고 소리가 너무 작게 들렸다. 

사운드/음질평점 5.5/10
 
 
9.  결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초반 몰입감만으로도 한번은 보셔도 괜찮을 작품이다. 후반부에 루즈해지고 불편해지기는 하지만 초반부만 보면 아마도 끝까지 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을 듯하다. 많이 불편하시면 4부까지만 보셔도 상관이 없을 듯. 영상미와 음질은 많이 아쉽다. 배경이 한정적이어서 이해는 되지만 말이다..
 
총점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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