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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소풍(Picnic 2024) 리뷰

컨텐츠 항해자 2024. 5. 27.

영화 소풍(2024) 포스터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HD
 
3. 오디오 Format ; 5.1(Dolby Digital Plus 기반)
 
4. 분량 ;  1시간 53분
 
5. 출연진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유승수 등등
원로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영화. 무수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을 했었던 배우들이시니 작품에서 그들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다. 이제 연세들이 드셔서 건강도 챙기셔야 할 터이고 배역에도 활동적이거나 젊은 역을 맡을 수 없는 한계들이 분명히 있겠지만 실로 그들이 이끄는 흡입력은 대단했다. 한국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이런 원로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고들이 밑거름이 되었음은 의심할 필요가 없을 듯. 부디 그들의 아름다운 연기를 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한다. 

 
6. 스토리
이 영화는 꾸미지 않는다. 관객들에게 이중적의 의미를 주고 사건을 비꼬는 따위의 시도는 전혀 없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그대로 보여준다. 결말에서 강하게 무언가를 암시를 하지만 결국 그것을 판단하는 것도 관객들의 몫이다. 강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전개하는 단순한 플롯이지만 감상하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무엇보다 부모님의 생각이 사무치게 많이 났다. 굴곡도 많고 고민도 많은 힘든 인생길에서, 나의 그분들도 걸으시고 나도 걸어가는 이 길에서 나는 과연 천상병 시인의 시처럼 돌아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까? "너는 다했어. 다 잘했어." 이 한마디가 듣는 사람에게 엄청난 위로가 됨을 이제야 깨닫는 좋은 감상이었다. 

 
스토리 평점 8.5/10

 
 

7. 화질/영상미
영상미 자체로는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HD이기도 하거니와 관객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극적이고 과한 색감이나 영상미를 강조하지 않은 듯. 그러나 몇몇 장면에서는 볼만한 배경도 있는 편. 영화의 주제가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보니 충분히 이해가 되고 오히려 그런 장면이 많았다면 어색했을 듯. 과하지 않게 적절한 수준으로 잘 유지했다고 본다. 화질이라는 것도 결국 영화의 메인 테마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또한 영화는 계속 흔들리는 카메라 기법을 사용하는데 나는 이것이 주인공들의 흔들리는 감정선을 표현한 것 같아 오히려 더 좋았다. 잘 표현된 연출이다. 

 
화질 /영상미 평점 7/10
 
 
8. 사운드/음질
5.1이라고 하지만 딱히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은 아니다. 배경음들의 소리가 작고 스피커별로 음이 분리되어 재생되는 느낌도 별로 없다. 마지막 엔딩크레딧에서 임영웅의 노랫소리는 좋은 편.. 하지만 이런 조용한 영화에서도 5.1을 시도하고 서비스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방향성이라고 본다. 스테레오로 서비스한 영화 "미드웨이"는 반성하도록..
 
사운드/음질평점 6/10
 
 
9.  결론
액션영화와 힘들게 꼬아놓은 영화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꼭 보시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결말을 보고 난 후 때로는 슬프고 아련하기도 하겠지만 이 또한 이런 영화의 매력이 아니던가? 특히 원로급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들이 너무 좋고 그들의 연기에 흠뻑 빠지게 되어 감정의 이입 또한 쉽게 일어난다. 알고 계시겠지만 관객의 감정을 얻어내는 영화는 의외로 많지 않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할 때 보지 마시고 액션영화 따위에 지쳐 감정의 힐링이 필요하실 때만 보시라. 
 
총점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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