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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크로스(2024) 리뷰

컨텐츠 항해자 2024. 8. 22.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HD
 
3. 오디오 Format ; 5.1 채널(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1시간 45분

5. 출연진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정만식 등등
모두가 잘 알다시피 황정민 배우아 염정아 배우 그리고 전혜진 배우는 이미 좋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다. 이 배우들의 이름값만으로도 영화는 캐스팅에서 이미 영화의 절반을 먹고 들어간 셈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배우들인 만큼 대부분의 연기는 훌륭했으나 영화의 주된 테마인 웃음이라는 포인트에서 그들에게 어색함이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 진지한 역할을 연기할 때 염정아 배우는 매우 훌륭한 배우이나 이런 코믹물에 조금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았고 전혜진 배우도 날카로운 검사나 형사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본작에서는  마찬가지로 어색했다. 이건 그들의 연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작들에서 쌓아온 그들의 이미지가 아직도 깊게 내 뇌리에 각인이 되어있는 탓이라 생각이 된다. 그들의 필모그래프에 올라있는 모든 작품을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한 작품에서 그들의 훌륭한 연기에 의해 강하게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가 너무 고착화되어 오히려 다른 작품에서 어색함이 느껴지는 이상한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리라. 따라서 연기를 너무 잘하고 명작을 너무 많이 만들어내어도 문제가 아닐까 싶다. 배우들의 연기변신과 이미지 변신이라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들의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좋은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중 한장면)

 

6. 스토리

이 영화에는 기시감이 느껴진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미스터 앤 미시즈 스미스"와 아놀드 슈와제네거의 "트루라이즈"가 그것이다. 부부가 서로 뛰어난 전사라는 점에서는 "미스터 앤 미시즈 스미스"와 닮았고 한쪽이 배우자의 실제 정체를 모르는 상황은 "트루라이즈"와 비슷하다. 물론 극의 내용은 다르지만 실제 영화의 전반을 관통하는 분위기에서는 위의 두 작품이 오버랩되는 것은 사실이다. 영화는 이러한 내용을 사용해 코미디적인 요소를 만들어가는데 사실 개연성은 부족하며 억지스러운 전개와 더불어 오직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순수 오락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주인공들의 오해와 갈등의 부분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으며 억지웃음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요소와 이해하기 힘든 우연까지 있다. 일부 장면에서는 재미가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닌 어이가 없어서 웃는 부분도 있을 정도다. 비슷한 장르의 코미디 영화인 "극한직업"같은 영화는 나름 개연성도 있고 서사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 서사는 공감이 부족하고 개연성 또한 충분하지가 않아 단순히 코미디만을 강조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액션신조차 많이 어색한데 특정 장면에서는 80~90년대의 홍콩영화를 연상케 하는 액션신이 나오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고 많이 어색하다. 총을 쏘는 자세나 전투 시 엑스트라들의 행동들도 어이가 없는 장면이 많은 것도 덤이다. 따라서 단순한 시간 보내기용의 웃음을 포인트로만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스토리 평점 5.5/10
 

7. 화질/영상미

실제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이 되었어야 하나 전혜진 배우의 부군이었던 그분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라 넷플릭스에서 개봉하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 안다. 따라서 넷플릭스 제공이라고 초기화면에는 뜨지만 실제 화질은 대부분의 국산영화에서 사용되는 HD급으로 서비스가 된다. 화질은 다른 일반 HD급 화질의 국산 영화와 큰 차이가 없다. 배경적으로 영상미를 느낄만한 부분도 특이한 영상의 기법도 눈에 띄지 않는다.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 측면에서는 평이한 수준이다. 화질 측면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다. 

깊은 배경을 사용한 것은 이정도 수준이다.(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의 한장면)

 

 화질 /영상미 평점 6/10
 

8. 사운드/음질

사운드도 평범한 수준이다. 다만 액션신과 추격신에서는 나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이러한 장면들에서는 각 서라운드 스피커를 잘 울려주는 뛰어난 음의 분리도를 경험할 수 있다. 총격신에서는 탄피 떨어지는 소리가 매우 잘 분리되어 서라운드 스피커를 울려준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서는 평이한 수준이며 딱히 좋은 사운드를 경험할만한 장면은 부족하다. 오직 총격신에서만 집중하여 들어보시라. 
 
사운드/음질평점 7/10
 

9.  결론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만든 B급의 코미디영화이다. 작품에서 공감과 전개에 대한 이해는 기대하지 않고 관람하시는 편이 좋겠다. 그냥 기분이 울적하거나  아무런 생각 없이 한바탕 웃고 싶을 때 보시면 되겠다. 맥주 한잔을 손에 들고 그냥 즐기시라. 기타 영화의 작품성은 없다고 보시면 될 듯하다. 

총점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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