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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타델(Citadel) 리뷰

컨텐츠 항해자 2024. 6. 10.

프라임 비디오 시타델(2023) 포스터

 

1. 컨텐츠 공급사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2. 영상 Format ; 4K HDR, Dolby Vision
 
3. 오디오 Format ; 5.1 채널 (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시즌1, 6회

5. 출연진
리차드 매든, 프리얀카 초프라, 애쉴리 커밍스, 스탠리 투치 등등

이제는 스파이 첩보물이나 액션물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된 리차드 매든. 왕좌의 게임을 시작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연기력도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본 드라마에서는 액션과 연애는 물론 기억을 상실한 남자의 연기까지 그의 폭넓은 연기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프리얀카 초프라는 인도 출신의 배우라고 하는데 미스월드 출신이었네. 어쩐지 매력적인 마스크가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연기가 가장 좋았던 배우는 스탠리 투치로 늘 보여주는 역할을 잘 소화했다. 특히 이빨이 빠진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그의 연기력을 다시 보게 되었다. 

 

 6. 스토리
이 드라마는 첩보물로 약간 황당한 전개로 시작을 한다. 사실 익숙한 CIA, KGB, MI6등을 마이너 리그라고 부르는 시타델이라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첩보기관이 등장하는데 이 등장이 약간 어색하다. 늘 자주 먹던 빵에서 처음 보는 맛이 난다고나 할까? 그래서 실제 하는 첩보기관이 아니므로 몰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또한 드라마는 과거와 현재의 장면을 계속 교차하여 보여주면서 기억상실에 걸린 주인공의 과거 찾기에 주력한다. 본시리즈와 유사한 진행방식이다. 본시리즈가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불리는 것은 작품의 개연성을 관객이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 사실 이 드라마는 개연성을 위해 여러 가지 설명을 곁들이기는 했으나 잘 이해가 되는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스토리라인 자체는 잘 끌고 나가는 편. 항상 트러블메이커를 하던 여자 주인공이 아닌 트러블 메이커를 남자 주인공이 주로 하는 것도 나름 신선했다.

 

아쉬운 점은 현실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 마치 나오는 내용은 먼 미래 기술들로 도배질이 되어있어 현실과의 괴리감이 너무 크다는 것. 계속 등장하는 대형 투명 디스플레이와 활주로가 전혀 필요없는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같은 것들이 볼거리는 좋으나 몰입은 방해하는 요소였다. 볼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한 전형적인 오락형 첩보물이다. 

 

스토리 평점 7/10
 
 
7. 화질/영상미
볼거리를 위한 드라마답게 영상은 깨끗하고 좋은 편이다. 영화는 모로코, 스페인, 영국등 각 국가의 유명도시들을 화려하게 보여준다. 또한 설원에서의 추격신이나 이때 드론을 사용하여 촬영한 영상들은 관객들의 눈을 호강시키기에 충분하다. 입체감이 묻어나는 깊은 배경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볼거리 측면에서의 기능은 충실히 수행하는 편. 일부 장면에서 화면이 뒤집어지는 연출을 보여주는데 혼돈에 빠진 인물들의 머릿속을 보여주는 것 같아 훌륭했다. 다만 일부 장면에서 과하게 덧칠되어 있는 CG장면이 너무 티가 났고 일부 의상들이 너무 튀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또한 엉성하게 권총을 들고 대치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너무 어설퍼서 웃음이 나오는 장면들도 있다. 

 
화질 /영상미 평점 8/10
 
 
8. 사운드/음질
전형적인 오락형 드라마답게 액션신에서 총기의 소리나 음분리도 우수한 편. 비행기나 헬기등의 이동소리도 각 스피켜별로 변화하며 잘 느낄 수 있게 음향효과에 신경 쓴 모습이 확실히 보인다. 상황에 맞지 않는 우아한 음악이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음악들의 소리가 좋았다. 특히 5화 시작 부분의 음악소리는 확실히 훌륭한 편. 다만 액션신이 아닌 일반신에서 배경음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나름 선방한 사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  
 
사운드/음질평점 7.5/10
 
 
9.  결론
전형적인 오락물 드라마로 시간을 투자하실만 하다. 개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어설픈 면이 있지만 이 드라마의 주목적이 순수하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모든 것을 올인한 것이므로 이를 이해한다면 나름 괜찮은 관람이 될 수도 있을 듯. 첩보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시즌 2도 이미 제작 확정이라 올해 공개가 될 듯하니 기다리셨다가 한 번에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총점 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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