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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파묘(2024) 리뷰 (노스포)

컨텐츠 항해자 2024. 7. 17.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HD
 
3. 오디오 Format ; 5.1 채널(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2시간 14분

5. 출연진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등
캐스팅만 봐도 연기력에 정평이 나있는 배우들이다. 최민식 배우는 땅을 보러 다니는 지관의 역할로 각 배역들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며 언제나 그렇듯이 그의 연기는 믿고 봐도 된다. 유해진 배우는 이번에도 감초 같은 역할이지만 다른 작품과 비교해 비교적 무게가 있고 장중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역할도 썩 어울리는 편. 본 영화에서 가장 빛났던 배우는 김고은 배우이다. 무당의 역할을 맡은 그녀는 실제 무당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로 혼이 실린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주문을 읊는 씬이나 굿판을 벌이는 장면에서 그녀의 연기는 말 그대로 후덜덜한 연기를 보여준다. 굿판에서의 몸동작과 동작의 선이 아주 뚜렷한 것이 인상이 깊었다. 항상 우아하고 아름다운 배역이 전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편견을 깨는 좋은 열연이었다. 이도현 배우도 전도유망한 배우답게 빙의가 된 연기와 캐릭터 본연의 연기를 오가면서 흐트러짐이 없는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영화에서의 기본적인 만족감은 충족이 되는 듯.  

이 장면에서 김고은 배우의 연기는 한마디로 미쳤다.(넷플릭스 영화 파묘 중 한장면)



6. 스토리

엄밀히 말하면 영화는 두 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작은 하나의 스토리와 우연히 이어 따라오는 메인 에피소드의 구조인데 이 두 개가 사실 연관성이 깊게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다. 작은 스토리의 시작인 인물의 소개부터 영화에 대한 몰입감은 깊어진다. 관객을 꼭 끌어안고 쉼이 없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달려 나간다. 그러나 메인스토리에 들어서면 약간 개연성이나 당위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몇 군데 있는데 이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이해가 되는 편이다. 오컬트 영화라고 하여 사실 명쾌하지 않게 결말이 나는 영화들이 제법 많은데 이 영화는 비교는 관객에게 친절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추리나 상상을 애써서 더할 필요가 없어 관람이 피곤하지가 않다. 특히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최종 보스와 대결을 결심하는 장면에서인데 이때 이들에게서 느껴지는 의무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또한 거대한 관을 장비도 없이 단 4명이서 쉽게 끌어올리는 장면이라던지 상주의 허락도 없이 관을 파내는 장면 등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만 제외한다면 영화는 몰입감이 깊은 잘 만들어진 영화다. 소재도 한국의 전통 토속신앙에서부터 풍수지리와 일본의 도깨비까지 다양하게 믹스가 되어 있으며 여기에 애국주의까지 가미가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된다. 일견 공포장르의 영화인 것 같지만 공포라는 단어에 방점이 찍힌 형태는 아니고 공포를 배경으로 한 애국주의 영화라고 평하고 싶고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잘 믹싱 한 것이 다양한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원인일 것이다. 
 
스토리 평점 8.5/10

 

7. 화질/영상미

화질은 보통의 HD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듯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4K 영상과 비교하면 화질은 떨어지는 편이다. 장르답게 영화는 스산한 어두움을 많이 강조하고 있으며 일부 장면에서는 영화 초기에도 설명을 하듯 음과 양의 조화처럼 명암이 대조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묫자리를 촬영하는 장면이 많은지라 산에서의 장면이 많은데 이때 전체 배경 장면에서는 괜찮은 영상미를 볼 수가 있으며 많지는 않지만 일부 밝은 장면에서도 괜찮은 색감을 나타내어 준다. 특히 XXX불이 날아다니는 장면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다.(스포일러라 자세히 적지 않겠다)

이런 색감을 느낄수 있는 장면도 있다. (넷플릭스 영화 파묘 중 한장면)

 

 화질 /영상미 평점 7.5/10
  

8. 사운드/음질

5.1 채널로 서비스하는 사운드는 의외로 음분리도가 좋았다. 긴장감을 유발하는 음악도 좋았고 적절히 가미된 효과음도 괜찮은 편이다. 관객들의 몰입도를 충분히 자아낼 만큼 사운드 디자인은 잘 되어 있다. 무당굿을 할 때의 배경소리와 북소리등도 만족스러운 사운드로 각 스피커에서 터져 나온다. 국내 영화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운드 측면에서도 많은 신경을 쓴 영화라고 생각된다. 
 
사운드/음질평점 8.5/10
 

9.  결론

일단은 몰입도가 높고 재미가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 그 몰입도가 더 커진다. 일부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도 있지만 이런 것들을 제외한다면 영화 자체는 독창적인 소재들을 잘 혼합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잘 만들어진 오컬트 영화이다. 공포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보실 수 있고 기타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총점 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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