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댓글부대(2024) 리뷰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HD
3. 오디오 Format ; 5.1 채널 (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1시간 49분
5. 출연진
손석구, 김동휘, 홍경, 김성철 등등
손석구 배우의 연기력에 일단은 만족한다. 그는 범죄도시의 악역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 난감의 형사역까지 상반되는 캐릭터도 모두 무난히 소화하였고 이번작에서는 비교적 어깨뽕이 올라가 있는 자신감이 가득 찬 기자의 연기를 잘 펼쳤다. 잘 나가던 기자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의 모습을 잘 소화하였고 이제는 대세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기타 조연들의 연기도 무난하였으며 특히 김동휘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라는 영화에서 익히 그의 연기를 보았으나 그때에 비해 더 발전한 모습이 느껴졌다. 선하고 순진하게 생긴 그의 마스크를 가지고 담담하게 영화를 풀어내다가 생각지도 못한 내용들이 그로부터 전개가 되니 이러한 점들이 관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반전으로 다가올 듯.
6. 스토리
사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만한 영화이다. 핸드폰 하나에 세상의 모든 정보가 오가는 세상에서 나름대로의 사회적 문제제기를 잘 제시한 영화다. 그러나 이렇게 핸드폰과 디지털로 무장한 세상의 정보 홍수 속에서 대중들은 스스로 또 하나의 가면을 쓰게 되고 어쩌면 이러한 가면은 누군가에 의해서 쉽게 장악을 당할 수도 있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영화는 일깨워 준다. 즉 디지털의 정보를 장악하게 되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대중의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는 참으로 위험한 요소인데 객관적인 사실화라는 일반적인 과정이 생략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화는 이러한 요소를 잘 파고들면서 엔딩 전까지 스토리를 잘 만들어 가지만 끝내 마지막에는 관객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린다. 영화의 전반을 관통하는 "거짓이 일부 있어야 진실처럼 보인다."라는 명제를 결국 관객에게 던져버리는 셈이다. 관객의 한 명으로서 이 영화의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숙제를 받는 것 같은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마지막에 밀려왔다. 좋은 주제를 가지고 시작하였으나 결말은 확실하게 던져 주는 것이 없는, 마치 샤워를 하였으나 비눗물을 미처 다 씻어내지 못한 기분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주제는 좋았으나 마무리 투수가 경기를 망친 듯한 아쉬움이 있는 영화이다.
스토리 평점 7/10
7. 화질/영상미
전형적인 HD화질의 영화라고 보시면 된다. 딱히 영상미에 신경을 쓴 흔적도 그런 것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 영화 주제의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는 편이고 배경의 아름다움을 강조할 만한 공간적인 장소가 없어서 영상미를 강조할 만한 특별한 포인트라는 것이 없다고 보시면 된다. 따라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만한 것은 별로 없었다.
화질 /영상미 평점 6/10
8. 사운드/음질
국내 영화를 5.1 채널로 서비스하였다. 의외로 음향적인 효과는 좋은 편. 일부 장면에서 대사들의 분리도도 훌륭하고 공간음의 분리도도 훌륭해서 각 스피커를 잘 울려준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국내영화들 중에서 사운드와 음질의 측면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일부 잘 만들지 못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Dolby Atmos보다 더 훌륭할 정도. 앞으로도 쫌 이렇게 좋은 사운드로 서비스하자 넷플릭스야.. 응??
사운드/음질평점 8.5/10
9. 결론
괜찮은 주제 선정과 초기의 영화 빌드업 또한 매우 훌륭했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까지 좋았다. 그러나 영화를 너무 허무하게 마무리지으면서 관객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는 듯한 아쉬움이 큰 영화이다. 영화의 말미까지 몰입도를 비교적 잘 유지한다는 점에서는 좋았으나 화룡점정에 실패한 느낌으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으니 열린 결말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보셔도 괜찮을 작품이지만 명확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청여부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총점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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