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자헤드:그들만의 전쟁(JARHEAD, 2005) 리뷰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HD
3. 오디오 Format ; 5.1 채널(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2시간 3분
5. 출연진
제이크 질렌할, 피터 사스가드, 제이미 폭스 등등
주연인 제이크 질렌할은 꺼벙하고 어리숙한 해병대 신병으로 나온다. 그의 연기를 많이 보아 왔지만 이런 류의 연기도 잘 어울렸다. 누가 그가 나중에 페르시아의 왕자의 역할을 할 것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마치 맞춤옷을 입은 것 같았다. 선임하사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도 마치 전직이 미 해병대 부사관이었던 것처럼 찰떡 연기를 보여준다. 이 두 사람의 연기와 더불어 기타 조연들의 독특한 개성들도 눈에 띄는데 하나 같이 다양한 인간들의 각종 캐릭터들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연기를 자세히 관찰해 보는 것도 관객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듯.
6. 스토리
영화는 90년대 초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기습공격한 대가로 미국과 각 연합국들이 이라크와 전쟁을 벌인 걸프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미국의 강함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막장 같은 군대의 실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때로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면서 때로는 냉소적인 관점으로 전쟁을 조망하는 영화다. 주인공은 힘들게 훈련을 받으며 해병대 저격수로서 걸프전에 참전을 하지만 그의 전쟁은 말 그대로 그들만의 전쟁이었으며 압도적인 미군의 전력은 미 해병대가 제대로 총 한번 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과정에 미군들이 퇴각하는 이라크 병사를 몰살시킨 죽음의 고속도로 사건과 미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쿠웨이트 유전에 불을 붙여 대규모 연기를 유발한 사담 후세인의 미친 짓도 영화에 등장한다. 아울러 영화를 보고 있으면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한데 목숨을 걸고 전쟁에 나왔건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전쟁의 비참함과 허무함을 온몸으로 체험했지만 결국 제대로 된 전투는 한 번도 치르지 못하는 황당함이 이 영화를 관통하는 메인 주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로 직접적인 전쟁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들의 정신상태는 이미 피폐해져 있었고 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충분히 공감이 되는 장면이었다. 영화는 극도의 몰입감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전쟁의 참상과 군인으로서 견뎌야 하는 모든 것들을 잘 함축시켜 보여준 웰메이드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
스토리 평점 8/10
7. 화질/영상미
오래된 영화라서 화질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당시 HD급 영화의 전형적인 화질로 보시면 될 듯. 리시버에서 4K로 업스케일링을 하였으나 별로 나아지지 않았고 일부 황량한 사막의 모습과 모래바람 그리고 아지랭이등은 잘 표현이 되었으나 현대의 카메라나 좋은 화질로 완성이 되었다면 상당히 괜찮았을 장면들이 많이 보여 시대가 아쉬운 영화.
화질 /영상미 평점 6.5/10
8. 사운드/음질
사운드도 딱 그때의 그 수준이라고 보시면 된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나 전술한 바와 같이 전투장면이 많지 않아 대부분 음악이나 배경음으로 커버가 되고 이 또한 각 음의 분리도가 뛰어난 편은 아니다. 다만 배경음악은 나름 들어줄 만한 편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하다.
사운드/음질평점 7/10
9. 결론
몰입감 있고 박진감 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전쟁의 참화와 병사들의 고달픔을 잘 표현한 영화이다. 특히 군생활을 한 대한민국 예비역들은 공감하는 장면들이 많을 듯하다. 박진감 있는 액션을 기대한다면 스킵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전쟁과 관련한 한 편의 드라마를 본다고 생각하실 분들은 시청을 권해 드린다. 군인들이 하는 삽질은 우리나라 국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 세계 군인들이 공통으로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ㅎㅎ
총점 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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