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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A Family Affair 2024) 리뷰

컨텐츠 항해자 2024. 7. 18.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4K HDR, Dolby Vision
 
3. 오디오 Format ;Dolby Atmos(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1시간 53분

5. 출연진

니콜 키드먼, 잭 애프런, 조이 린 킹, 캐시 베이츠 등등
솔직히 좋아하는 배우인 니콜 키드먼 때문에 본 영화이다. 이미 환갑에 가까운 그녀의 미모는 예전과 같지 않으나 여전히 우아함은 변함이 없다. 이런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에서도 그녀의 우아한 연기력은 여전히 훌륭하다. 파 앤드 어웨이나 물랑루즈에서의 독보적인 미모가 이젠 더 이상 보이지 않아 그 점이 아쉬울 뿐. 잭 애프런은 얼굴은 익숙한 편인데 그의 작품을 제대로 감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의 필모그래프에서도 익숙한 작품은 보이지 않는데 연기력은 괜찮은 편인 듯. 특히 조이 킹과 차를 타고 가면 노래를 부르는 씬에서 은근한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하는데 연기와 노래 또한 나쁘지 않았다. 조이 킹은 니콜 키드먼의 딸로 나오며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인다. 전형적인  MZ세대의 사상과 행동 패턴을 연기하는데 그것이 잘 어우러지며 그녀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케시 베이츠는 미저리에서의 강렬한 인상 때문에 언제나 나에게 기억이 되는 배우이다. 이미 70이 훌쩍 넘었을 나이이지만 연기력은 여전한 듯. 미저리에서의 연기와 이런 인자한 할머니의 연기는 정반대의 대척점에 있지만 전혀 이질감이 없다. 미저리에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타이타닉 같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많은 노력을 한 탓인 듯. 그녀의 연기를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 보고 싶다. 

노래 부르는 직장 상사와 이를 달관한 듯한 직원.(넷플릭스 영화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 중 한장면)
니콜 키드먼은 여전히 우아하다. (넷플릭스 영화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 중 한장면)

 
6. 스토리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가 모시는 직장 상사와 엄마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것도 16살이나 차이가 나는 여자가 나이가 많은 연상연하 커플이라면 말이다. 영화는 이런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개가 된다. 매일 집에 와서 흉보고 욕을 하던 나의 직장 상사가 어느 날 새아빠가 될 수도 있는 기막힌 상황에서 딸이 처하게 되는 좌충우돌의 상황과 가족 및 주변인과의 갈등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을 영화는 담고 있다. 영화 자체는 지루한 편은 아니다. 오히려 몰입도도 제법 있는 편으로 무엇보다 그녀의 좌충우돌이 공감이 되기도 하고 사랑에 빠진 당사자인 엄마의 심정도 충분히 공감이 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달라서 "이게 이렇게 전개가 된다고?"라고 생각되는 개연성과 당위성이 부족한 장면도 있지만 그건 문화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대사도 은근히 우스꽝스럽고 그 번역도(사실 난 번역이 없어도 잘 알아 듣..ㅡㅡ;)꽤 매끄럽게 잘되어 있어 재미있게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식의 유머라 약간은 집중을 하고 보셔야 웃음의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어 대충 흘려보시면 재미있는 장면들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보시면 좋겠다. 
 
스토리 평점 7.5/10

 


7. 화질/영상미

Dolby Vision의 형태로 서비스되었으나 기타 동일한 포맷으로 지원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에 비해서 화질의 우수성은 실감하지 못했다. 색감을 강조하거나 주인공들이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다양한 형태의 명암비를 강조하거나 하는 이런 일부의 장면을 제외하고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는 장면은 별로 없다. 솔직히 해변에서의 밀회 장면은 비교적 괜찮게 나온 편인데 100점을 받을 수 있는 장면을 80점 수준으로 촬영한 느낌이라 조금 아쉽다. 양산형 Dolby Vision 수준의 화질과 영상미라고 보시면 될 듯. 

화질은 이정도 수준이다. (넷플릭스 영화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 중 한장면)

 화질 /영상미 평점 7/10

 

8. 사운드/음질

영화의 장르에 걸맞지 않게 의외로 사운드는 꽤 괜찮은 편이다. 배경음이 잘 들리고 특히 일부 음악의 공간감은 훌륭한 수준이다. 특히 배경음은 사운드 매칭을 잘 완료해 각 장면에서 적절하게 각 스피커들을 사용하여 시청에 몰입감을 더해준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일부 액션영화보다 몇 배는 좋은 사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AV 리시버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시청을 권해 드린다. 
 
사운드/음질평점 9/10

 

9.  결론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간을 투자하셔도 괜찮겠다. 매일 액션과 스릴러 영화를 보시는 분도 한 번쯤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보셔도 괜찮을 듯하다. 나름 즐겁고 유쾌한 시청시간을 가질 수 있고 감성 포인트도 살짝 자극하기도 하니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 

 

총점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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