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The Lincoln Lawyer) 리뷰

넷플릭스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2022,2023)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4K HDR, Dolby Vision
 
3. 오디오 Format ; Dolby Atmos(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2 시즌 시즌당 10회, 총 20회

5. 출연진
마누엘 가루시아 눌포, 베키 뉴튼, 앵거스 샘슨, 네브 캠벨  등등
주연을 맡은 마누엘 가루시아 눌포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얼굴은 OTT를 조금 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배우다. 영화 6 언더 그라운드와 시카리오에도 출연한 바 있고 액션영화에 주로 얼굴을 비추는 배우인데 이번 작에서는 나름 근엄한 변호사로서 연기를 펼쳤다. 주연으로서의 그의 연기력도 나름 괜찮은 편. 베키 뉴튼은 익숙하지 않은 배우인데 통통 튀면서 발랄한 매력을 잔뜩 보여주면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앵거스 샘슨은 배 나오고 수염 기른 전형적인 아메리칸 중년 아재의 모습을 잘 연기하였다. 특히 그의 대패가루를 갈아 마신듯한 걸걸한 목소리가 너무 특이해서 주목을 하게 된다. 기타 조연들의 연기들도 무난하였고 연기 때문에 드라마의 집중도가 방해받는 경우는 없다. 

 

 6. 스토리
잘 짜여진 웰 메이드 법정 드라마라고 평가하고 싶다. 시즌 1에서는 사고로 인해 약물중독에 빠진 주인공에게 우연한 게 재기의 기회가 찾아오고 이와 관련한 여러 사건들을 보기 좋게 해결하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시즌 2에서는 하나의 메인사건을 기반으로 이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의 수완을 보여주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기타 서브로 몇 가지 스토리들이 얽혀 있으나 메인 스토리를 위한 조미료에 불과한 편. 시즌 1에서부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좋은 흡입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즌 2에서도 여전히 좋은 흡입력을 보여준다. 다만 시즌 2에서는 서브 스토리의 중요도가 시즌1 보다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싶다. 특히 그의 조사관 역할을 하는 시스코의 스토리는 없어도 무방했을 듯. 

 

드라마의 전개 중에 일부 과장되거나 개연성이 약간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결말을 알 수 없는 법정 대결을 주제로 이만하면 잘 완성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일반인들은 익숙하지 않은 법정 대결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거나 법의 맹점들을 잘 파악하여 사건을 반전시키거나 하는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 드라마 후반부의 반전들도 잘 배치되어 만족도가 높았다. 시종일관 집중하면서 드라마를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것은 피클을 오이로 바꾸는 과정이죠."

 

주인공은 시즌 1에서는 한낱 피클이었지만 정말 오이가 되어간다. 동병상련인 그의 운전기사와 함께. K pop과 한식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끔 나오는 것으로 보아  머나먼 미국 땅에서도 한류가 대세이기는 한 모양. 

 

스토리 평점 9/10
 
 
7. 화질/영상미
꼭 액션영화만이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편견을 깨어준 드라마. 정말로 깨끗한 화질을 보여준다. 특히 사막의 장면이나 야경의 장면들이 매우 훌륭하고 기타의 장면에서도 돌비비전의 우수한 화질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화질은 꽤나 준수한 편이다. 또한 화면의 표현기법과 카메라의 무빙이 창의적이고 때로는 역동적이어서 이러한 장면들로 드라마에 대한 몰입감을 더해준다. 좋은 디스플레이를 보유하신 분이라면 반드시 시청을 권해드리고 싶다. 

 화질 /영상미 평점 9/10
 
 
8. 사운드/음질
좋은 화질에 반해서 사운드는 빈약한 편. 법정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 액션씬이 별로 없으므로 사운드에 힘을 줄만한 장면들이 많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배경음등은 적절히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은 아쉽다. 배경음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분리가 되지 않고 오직 센터스피커에서만 들려왔다. 서라운드 스피커는 음악이 나올 때 많이 울려주는데 이때의 음악소리는 나름 듣기 좋은 편이다. 
 
사운드/음질평점 6.5/10
 
 
9.  결론
치열한 수싸움과 머리싸움 그리고 나름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반전감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시청을 권해드리고 싶다. 법정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도 반드시 봐야 할 드라마.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배우들의 준수한 연기력과 더불어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총점 8.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