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비밀의 비밀(Fool me once, 2023)리뷰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4K HDR, Dolby Vision
3. 오디오 Format ; Dolby Atmos(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1시리즈 8부
5. 출연진
미셀 키건, 리처드 아미티지, 아딜 아크타 등
리처드 아미티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 모르는 배우들이다. 주인공인 미셀 키건은 연기보다는 외모로 더 유명한 배우인 것 같은데 무난히 주인공역을 소화했다. 특히 형사역을 맡은 아딜 아크타는 처음 보는 배우이지만 연기가 괜찮았다. 나름 힘든 배역이었고 어려운 장면도 많았는데 연기력에 기본은 되어있는 배우인 듯. 리처드 아미티지는 의외로 출연분량이 많지가 않다. 기타 조연들의 연기도 무난했다.
6. 스토리
솔직히 이건 반칙이다. 드라마는 처음부터 주인공인 마이아(미셀 키건)의 관점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를 중심으로 사건들이 발생하며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 구조다. 진행은 느려 과한 느낌도 있지만 어쨌든 7화까지의 반전은 잘 빌드업했다. 문제는 사건의 모든 실체가 드러나는 8화에서 발생한다.
사실 이런 범죄물과 형사물등에서는 금기가 있다. 그것은 주인공은 XX이면 안된다는 것이다.(이는 녹스의 추리소설 10 계명에도 잘 나와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그 금기를 깬다. 이렇게 결론이 나면 1화부터 시작된 주인공의 행동들은 의미가 없는 행동의 연속이 된다. 쉽게 말하면 관객을 기만하는 것이다. 이것을 반전이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관객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화면에서 주어지는 것들을 가지고 사건을 추리한다. 그리고 결과가 밝혀지는 순간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보며 반전감을 느끼는 것인데 이건 반전을 위해 모든 스토리를 억지로 끼워 맞춘 반칙을 저지른 것이다. 그래서 결론을 보면서 화가 났다. 그 반전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추가적인 반전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상황을 하나 더 만들어 넣었으나 너무 흔하고 뻔히 보이는 수법이라 참신한 맛은 없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화룡점정을 하고 보니 몸통이 용이 아니라 지렁이인 드라마다. 반전 같지도 않은 반전을 위해 모든 것을 만들어 놓았다.
스토리 평점 5/10
7. 화질/영상미
화질은 좋다. 특히 몇개의 자동차 회사로부터 협찬을 많이 받았는지 알록달록한 자동차의 색감들이 돌비비전화질에서 잘 표현이 되었다. 영국 시골의 푸르른 느낌도 좋았고 일부 아래 사진 같은 깊은 배경의 화면들을 자주 보여줘서 눈이 즐겁다. 깊은 배경에서도 색감을 과하지 않게 잘 촬영하여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장면이 많지 않아서 그건 조금 아쉬운 편이다. 기타 실내를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그냥 무난한 수준이다.
화질 /영상미 평점 8/10
8. 사운드/음질
만족스럽다고 평하지는 못하겠으나 괜찮은 편. 배경음이 많이 부족한 것은 기타 다른 넷플릭스의 평이한 작품들과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음악과 효과음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그 음질이 꽤나 좋은 편이라 이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높았다. 이 때 각 서라운드 스피커들을 울려주는 분리도 역시 뛰어나다. 자동차들이 많이 나오고 몇 번의 총격씬에서의 음질을 더 좋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장면에서 음질은 조금 실망스러운 편이다.
사운드/음질평점 7/10
9. 결론
결론이 이런식으로 나게 되면 결국 드라마의 초기에 만들어 놓은 모든 것들이 거짓말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순수하게 반전(나는 반전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지만)감을 느끼길 원한다면 한번 보셔도 좋다. 대신 거기에 원칙이나 감정을 배제하고 보셔야 한다. 진짜 관객을 바보로 만드는 이런 작품은 단 한번이길 바란다. ㅡㅡ; 진짜 Fool Me는 Once만!!!
총점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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