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문(Rebel Moon) 파트2 리뷰(노스포)

넷플릭스 영화 레벨문 파트2(2024) 포스터

1. 컨텐츠 공급사 ; 넷플릭스
 
2. 영상 Format ; 4K HDR, Dolby vision
 
3. 오디오 Format ; Dolby Atmos(Dolby Digital+ 기반)
 
4. 분량 ;  2시간 2분
 
5. 출연진
소피아 부텔라, 자이먼 혼수, 애드 스크레인, 배두나 등
뭐 연기만 놓고 보자면 다 고만고만하다. 각본이 문제지 본연의 역할들은 다 충실히 한 것 같다. 그중에 가장 연기가 좋았던 인물은 악역을 맡았건 애드 스크레인과 배두나 정도. 애드 스크레인은 몰입감있게 자신의 빌런을 연기한 것 같고 배두나는 뜬금없는 감정 연기지만 잘 소화했다. 

6. 스토리
히어로물 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따른다. 엄청난 파워를 가진 전형적인 악당세력이 등장하고 연약한 세력을 규합해서 일부 영웅들의 희생을 담보로 결국 승리한다는 뻔한 이야기다. 그런데 그런 뻔한 이야기에도 개연성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고 영웅이나 인물들이 희생당하면 감정의 이입이 일어나 나도 같이 슬퍼야 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 전작에서 강한 악역을 빌드업했으면 그 악역의 파워를 강하게 보여주던가 그래야 그 악역을 물리쳤을 때 카타르시스가 일어나는데 3편을 위해서 그러는 것인지 스토리를 끌어가는 힘이 많이 부족하다.  슬로우 장면은 매트릭스에서 가져온 것 같고 인간의 형상만 했다 뿐이지 마치 스타워즈를 오마쥬 한듯한 광선검 비슷한 것들은 이것저것 가져다 쓴 잡탕밥 같다고나 할까?
 
엄청난 화력을 지닌 적들에게 은폐/엄폐도 없이 닥치고 돌격하는 장면도 엉성하고 먼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데 함선의 주포 방향각을  핸들을 느릿느릿 돌려 설정하는 장면도 우스웠다. 70년전 2차 대전에서도 그것보다는 빨리 방향각을 잡고 사격을 했을 듯. 보다 보면 장면 장면의 대부분이 어디서 본듯한 것들이 많다. 

 
스토리 평점 5/10
 
 
7. 화질/영상미
이런 영화의 백미는 사실 화려한 액션씬과 우수한 영상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에서 광선검의 현란한 액션과 붕붕거리는 사운드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영상미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주지 못하겠다. 내가 화려한 색감의 영상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나 물 빠진 듯한 화면의 색감이 많이 아쉬웠다. 화면 자체는 깨끗한 영상이나 돌비비전이나 HDR의 우수함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화질 /영상미 평점 6/10
 
 
8. 사운드/음질
ㅡㅡ;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별로다. 위에서 언급한바 있지만 액션씬에서는 내가 전장의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사운드를 들려주어야 한다. 그게 이런 영화를 보는 중요한 이유다. 상대가 총을 쏘면 전방스피커에서만 소리가 나온다. 서라운드 스피커는 음악과 효과음만 나오는데 그마저도 음분리가 잘 되지 않아 완전 별로였다. 최소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나 우주선 내부에 있다면 주변의 배경음이라도 분리해서 잘 들려주면 훨씬 나을 텐데 그런 것도 없다. 오직 전방 스피커만 열심히 일한다. 
 
사운드/음질평점 5/10
 
 
9.  결론
기대는 하지 말고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 영화의 개연성이나 스토리라인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스킵해도 별상관이 없을 듯하고 이런 SF나 히어로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뭐 한번 보셔도 괜찮을 듯. 잘 만든 영화와 그렇지 못한 영화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 수 있을 테니.
 
총점 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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